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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시작, 의심 (창세기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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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on 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8-24 01:07 조회 Read1,329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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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나 심각성이 없었던 것을 눈치챈 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며 나옵니다. 먼저는 “먹지 말라고 하더냐?“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도록 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거짓말을 합니다. 너희가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죽지 않으리라고 맞대고 부인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이유는 너희가 하나님같이 될까 봐 하나님이 두려워서 그런 것이라는 거짓까지 보탰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각심도 없고, 결국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 없는 여자에게는 이 말이 그럴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의 열매를 다시 보니 진짜 뱀이 꾄 대로 보암직도 하고 먹음 직도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생긴 지라 그만 따 먹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 먹은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도 주니 그 남편도 넙죽 받아먹은 것이지요. 아마 남편도 먹고 싶던 차에 아내가 먼저 먹었는데 죽지 않고 버젓이 살아 있으니 냉큼 받아먹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먹으면 죽는다고 했는데 왜 여자가 안 죽었으며 (여자가 죽어 버렸으면 남자는 먹지 않았을 텐데), 또 남자는 여자가 주었기로서니 바보같이 왜 그것을 먹었는가? (진짜 사랑해서 로미오처럼 같이 죽고자 먹었던가? 그런데 사랑하는 여자가 수면제를 주면 먹었겠는가?) 그리고 진짜 그들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무언가를 분별하는 것을 하나님도 인정하시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뱀이 순 거짓말만 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또 하나님은 왜 그 사실을 숨겨 인간들에게 의심하게 하셨는가? 등등의 질문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바로 제가 가진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와 그 열매를 따 먹은 사건은 우리 인간에게 무엇이 죄이며, 또한 그 죄에 매여 사는 것이 어떠한 삶인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는 무엇인가? 죄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의도를 의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빗나간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나의 욕심을 따라 내 마음대로 사는 삶을 말하는데 결국 하나님과의 사이가 벌어지고 멀어지고 무너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자유라고 하지만 원리와 진리의 근원인 하나님을 떠난 자유는 자유가 아닌 방종이요 결국 파멸, 파탄인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와 같이 말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이 바로 이런 벗어난 죄악된 삶을 결론 짓는 말씀입니다.

이 죄는 하나님의 의도에 대한 의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구나. 그래서 나에게 저것을 못 먹게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오니 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가 다르게 보입니다. 그전에는 그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이 생각났건만 이제 틀어진 마음으로 보니 하나님이 우리를 속이시고 우리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갑자기 사람을 보호하던 그 열매가 유혹하는 열매로 둔갑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나를 먹으면 안 돼!”하며 눈에 잘 띄었는데 어느 순간 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의심하는 순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뱀은 옆에서 쾌재를 부르는 것이지요.

우리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하는 진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보이더라도, 내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또 어떠한 어려움, 괴로움, 두려움이 날 휩싸고 있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영원히 변함이 없다는 것을. (로마서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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