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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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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홍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1-27 20:59 조회 Read418회 댓글 Reply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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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 22회 피파 월드컵 대회로 인해 온 세계의 눈은 그곳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10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며 2010년 이후 다시한번 16강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출전하고 있다. 또한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방탄소년단의 정국이라는 청년이 멋진 공연을 보여줘 우리나라 한류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분은 혹시 디디에 드록바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드록바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작은 나라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현재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유명한 축구선수이다. 그런데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부터 남부 기독교계와 북부 이슬람 세력간의 치열한 내전으로 전국이 초토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었다.
때는 2005년 독일 월드컵 예선,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처음으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승리를 거둔 이후 드록바는 전국 생중계되는 TV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전국민에게 ‘단 일주일 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리고 그 치열했던 전쟁은 그의 발언을 계기로 기적과 같이 일주일 동안 멈추어졌다. 코트디부아르는 그 이후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 6월 부터는 한달동안 휴전을 했으며, 끔찍했던 내전은 2007년 평화협정으로 종결되었다.
이후 드록바는 2008년 발롱도르 (축구계 최고의 상)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고 그 상을 들고 자기 조국 코트디부아르로 간다. 그때 남부지역 대통령이 축하 만찬을 열어주었고 TV 생중계로 이 파티 장면이 전국에 송출 되었는데, 드록바는 이순간 또한번 폭탄발언을 한것이다. 자기가 수상한 발롱도르 상은 코트디부아르 전체의 영광이니 이 상을 북부 이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것을 위해 남부 대통령이 자기와 함께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한것이다. 생방송 가운데 나온 그의 발언을 들은 대통령은 실제로 그와 함께 북부 반군 거점 도시에 방문을 한다. 이에 북부 반군 지도자는 어쩔수 없이 남부 대통령과 축구영웅 드록바를 평화롭게 응대하는 가운데 남북이 공동으로 ‘평화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고 선언을 했다는 것이다.
드록바가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에서 산 것은 태어나서 겨우 5살때 까지이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로 이민와서 그곳에서 쭉 살아온, 사실상 프랑스 사람이다. 그런데도 그는 가난하고 전쟁중인 자기 조국을 위해서 큰 용기를 내어 평화를 호소 했던 것이다. 이후에 어떤 기자가 그에게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였는가?’ 라고 묻자, 그는 ’그저 옳다고 믿는 일을 한것일 뿐이다‘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모든 세계인들을 평화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하고 전쟁도 그칠 정도의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몇달째 계속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중동 지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며, 이제는 전쟁도 그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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