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7 ....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선악과는 하나님 말씀의 상징입니다. 그 나무에다 특별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나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또 그 말씀대로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은 그렇다 치고 잊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잊었기에 어기는 것도 많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surely) 죽는다는 말씀은 무엇을 뜻합니까? 히브리서 원어에는 “뭍(죽음), 뭍(죽음)”로 죽음이라는 단어가 두 개 연속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강조형입니다. 같은 단어를 두 번 연속으로 기록함으로써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같은 방식으로 강조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것 같아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도,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즉시 죽든, 나중에 죽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론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Surely 죽는다고 했지 Suddenly(즉시) 죽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선악과가 무슨 수류탄 같아서 한입 깨무는 순간 터져 폭사하는 것이 아니라, 독과 같이 몸에 들어온 독소가 빠지지 않고 그 몸에 쌓이며 그 사람을 서서히 졸라 죽이듯 선악과의 독소가 우리를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죽인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먹는 즉시 피 토하며 죽는다면 아무도 먹지 않을 텐데 서서히 독살하기에 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선악과를 먹음직, 보암직, 탐스럽게 만들어 눈에 잘 띄게 하신 것입니다. 먹고 죽으라고 동산 중앙에 두신 것이 아니라 먹으면 정녕 죽으니 절대 먹지 말라고 눈에 잘 띄게 동산 중앙에 두신 것입니다.

돼지는 배가 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자고 싸고 싶으면 아무 데나 싸는 것이 돼지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상한 짐승이 돼지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을 특별히 만드신 증거 중의 하나는 그냥 본능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도록 지어졌습니다. 우리의 본능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절제 살 때 가장 사람답게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악과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우리의 욕심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적 본능이 아무런 절제 없이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욕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절제하지 않고 산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습니까?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목숨은 붙어 있지만 짐승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어진 것입니다. 결국 사람(네페쉬)은 죽어버리고 하나님의 영이 없는 인간(아담)만 남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이 빠진 인간 사회는 본능적인 욕심이 주장하는 동물의 왕국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좀 더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짐승의 세계. 오히려 짐승의 세계보다 못한 세계가 인간 세계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이 선하고 좋지만(good) 인간이 본능적으로 사용할 때 악(evil)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