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가 얼마 살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듯이 에덴동산을 떠난 인간은 참 행복과 기쁨을 찾기 전에 말라 죽어버리고 마는 것이 인간 역사의 연속임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물에 들어가야 살 수 있듯이 인간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살게 하신 에덴동산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모든 행복을 향한 추구는 결국 에덴으로 돌아가고자, 아니면 에덴을 이루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에덴이 무엇이며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어디 있는가를 알아야 어디로 가며 어떻게 가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바로 이 에덴, 우리가 찾는 에덴, 우리가 가야 하는 이 에덴이 창세기 2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 에덴을 찾았을 때 바로 우리 인생의 행복을 찾은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에덴동산은 한마디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첫째로 에덴에서 강이 발원하여 네 근원이 되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와 인디아 문명을 가능하게 한 유프라테스강과 갠지스강, 그리고 아프리카의 나일강 또한 이 근원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는 고고학 및 지리학자도 있습니다. 또한 금, 베델리엄, 호마노등 보석류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풍성하게 있었습니다. 얼마나 멋진 동산입니까? 생명력이 흐르고 귀하고 아름답고 먹을 것이 풍성한 곳이 바로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만드신 에덴동산입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바로 여기에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가치 있고 생명력이 넘치는 삶이 바로 에덴동산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했던 것은 이 동산의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중앙에 있었기에 눈에 항상 띄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이 나무에 대해 “모든 나무의 실과는 자유로이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기에 특이했습니다. 왜 기왕 먹으라고 주셨으면 다 먹게 놔두실 것이지 꼭 하나는 먹지 말라고 하셨는가? 또한 먹지 말라고 할 것이면 주지를 말지 주어 놓고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리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인 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먹지 말라고 하시는가?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의문을 품게 하는 것이 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곧 선악과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이 아름다운 에덴에서 멋지게(행복하게) 사는 비밀이 바로 선악과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름다운 곳에서 멋지게 사는 비밀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름답고 풍성한 나라에서 어떻게 멋지게 살 수 있을까요?